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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밀랍으로 된 날개일지라도.

외관 :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 답게 단정하게 정돈 된, 푸른빛이 감도는 검은 생머리. 길이는 날개뼈 즈음까지. 

              귀걸이나 목걸이 등 장신구는 일절 하지 않았다. 

              동공은 조금 가늘었다.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모양이었다. 피부는 흰 편, 입술은 적당히 생기가 도는 정도. 

              딱 달라붙는 레깅스에, 상의는 후드 집업. 안에는 얇은 면 반팔 티를 받쳐 입었다.

              양말은 발목이 보이지 않도록 레깅스 위까지 살짝 올라오는 발목 양말.

              덥지 않냐는 질문에는 별로, 혹은 그다지, 등의 말로 일관했다. 

              검은색 마스크. 중앙에 연꽃 그림이 프린팅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무표정했으나 삐끗하면 비웃거나 업신여기는 얼굴이 되었다.

              드물게 순수한 웃음을 지을 때도 있었으나 평소 삐딱한 표정만 지었던 부작용인지 안타깝게도

              그렇게 비추어지지는 않는 듯.

 

나이 : 26세

성별 : 여성

키/몸무게 : 167cm / 54kg

신분 : 노예

 

성격 : 계산적인 / 의심이 많은 / 냉소적인 / 깔끔한 / 사회적인  

 

   계산적인

   "…제가 왜? …알아서 하시죠, 내 알 바 아니니까."

   그다지 친절한 성격은 못되었다. 특히나 정에 기대어 부탁하는 것은 가장 싫어하는 일 중 하나였고.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오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그만큼 수지가 맞는 제안에는 금방 고개를 끄덕일지도.

   의심이 많은

   "지금 이게 무슨 뜻이죠?"

   쉽게 다른 사람을 믿지 않았다. 본인이 계산적인 만큼 남이 자신에게 베푸는 이유 없는

   친절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빚을 지는 기분이라나? 받은 것 만큼은 갚으려 들었다.

   깔끔한

   "더러우니까 저리 치우세요."

   깔끔 떠는 성격이라고 하기도 모자랐다. 인간 관계의 깔끔함에 더해서, 약간의 결벽증이 있었다.

   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렸으며, 물건을 만질 일이 있으면 장갑을 애용했으나 노예 신분으로 쓸만한 물건을

   구하기는 어려웠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분이 조금 저기압.

   냉소적인

   "잘났네, 잘났어."

   본인은 얼마나 잘났다고, 다른 이들을 비웃기 일쑤였다. 언제부터 이렇게 단단히 꼬여버린 것일까.

   어쩌면 지금의 환경 탓이 클지도. 습관적으로 비웃을 때 눈웃음을 짓는 바람에 더 재수 없어 보인다.

   그러다가도 본격적인 언쟁이 시작되면 얼굴을 싹 굳혀버린다고.

 

 

   사회적인

   "…그렇다고 그렇게 막 나가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의외로 또 함께 있으면 지낼만 하다는 게 주변의 평가였다.

   요컨대, 무언가를 '부탁'하는 게 아니라면 일상에서는 조금 성격 더러운 결벽증 환자 정도의 취급을 받곤 했다.

   적당히 사람들과 말을 섞을 줄도, 실 없는 농담에 어울릴 줄도 알았다.

   남을 배려한다는 느낌이라기보다는, 그게 사는 게 덜 피곤하다는 게 이유였지만.

기타 :

   혈액형은 Rh- O형. 외동딸. 

   똑부러질 것 같다는 인상과 다르게 기계와 상당히 합이 안 좋다. 그래서인지 전자 기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듯.

   또 싫어하는 것은 추위. 그에 비해 더위는 잘 안 타는 모양.

   화 이외의 사람에게는 나이와 상관 없이 초면에는 기본적으로 존대를 한다.

   그 이후에는 관계에 따라 적당히 반말과 존댓말을 혼용하는 듯. 

   손을 자주 씻던 습관 때문인지 다소 손이 거칠다. 시력이 꽤 안 좋다. 안경 없이는 눈 뜬 장님. 

   운동 신경은 꽤 뛰어난 편.

선관 : 화 - 앙숙

            절친한 부모 밑의 자식들이지만 성격적으로 맞지 않는 데다가 이상하게 안 좋게 얽힌 기억이 많아

            어느 순간부터 서로만 보면 으르렁대기 시작했다.

            그다지 곱지 않았던 둘 사이의 기류는 아케타스 참가를 기점으로 더 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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